저는 작년 캐나다에 왔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예상대로라면 작년에 캐나다 대학 입학했어야 했는데, 사정상 올해 9월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뭐.. 사정이랄 것까지야.. 그냥 제가 공부를 덜한거죠.

이번에도 입학 못하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강력한 팀장님의 말씀에 따라서…

진짜 이제 마지막이다 하고 공부했고, 결국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

어학연수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금.. 정신 못차리고 방황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락해주시고 질타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잔소리 대박 많이 해주신 팀장님과 연락을 하면 할수록 정신을 차리게 되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진짜 열심히 공부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 자꾸 입학도 미뤄지고 하니까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공부도 하기 싫고.. 그런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영어도 안느는 것 같고,, 권태기도 오구요. 중간에 한국을 다시 돌아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포기하는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도 결국 정신 차리고 공부한 덕에 대학 입학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학 입학 허가서를 받고 보니, 확실히 더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노는거 다 끊고.. 대학 입학 전까지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분명 공부하시다가 중간에 조금 해이해질거에요. 저도 그걸 느꼈고,, 팀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누구나 다 그런 시간을 겪는다고,, 근데 그 때는 진짜 그 말을 못 알아들었는데, 지금 보니까 조금 알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온지 얼마 안된 애들 중에서 권태기 겪고 있는 애들 보면 나도 그런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런 심정으로 저한테 말씀 해주신거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에 방황하고 하는 시간.. 누구나 겪을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시간을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중요한 거같아요. 결국 열심히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